은행 신입채용 규모, 정말 줄었나? 팩트체크와 향후 전망
AI·디지털화로 채용이 줄었다는 통념과 달리, 은행 일반직 신입채용은 최근 수년간 증가 추세다. 기업은행 사례와 희망퇴직 동향을 바탕으로 2025~2026년 채용 규모를 전망한다.
은행 채용 감소, 정말 사실일까?
언론에서는 AI 대체와 디지털화를 이유로 은행원 채용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반복된다. 그러나 실제 채용 공고 데이터를 살펴보면, 일반직(금융일반) 채용은 오히려 늘어난 반면 IT·디지털 직군 채용이 소폭 감소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행 채용 규모 변화 (팩트체크)
기업은행의 금융일반 직군 채용 인원을 연도별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 연도 | 채용 인원 |
|---|---|
| 2021년 | 48명 |
| 2024년 | 130명 |
| 2025년 상반기 | 150명 |
같은 기간 IT·디지털 직군 채용은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전체 채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전체 신입 채용 추이
은행권 전체 신입 채용 흐름을 보면, 2018~2020년 감소 → 2020~2023년 꾸준히 증가 → 2024년 일시적 대폭 감소 → 2025년 재증가 패턴이 나타난다. 2024년 채용이 줄었던 시기에는 합격자 스펙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는데, 이는 동일한 지원자 풀에서 선발 인원이 줄어든 탓이다. 반대로 채용 규모가 확대되면 서류 합격 배수가 10~20배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요구 스펙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2025~2026년 채용 전망
2025년은 이미 채용을 발표한 은행들의 인원만 합산해도 2024년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인다. 향후 채용 규모 예측에서 핵심 변수는 희망퇴직 규모다. 2025년 은행권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이 예정되어 있어, 결원 보충 수요가 발생하는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상반기 채용은 2024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단, 채용 규모는 경기 상황·금리 환경·은행별 경영 계획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각 은행의 공식 채용 공고를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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